작성일 : 2026.04.24 13:15 작성자 : 박보규 (uupet@naver.com)
한국고용정보원이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를 통해 고용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단순한 구직 지원을 넘어 개인의 삶 전체를 설계하는 ‘초개인화 고용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충북 음성 본원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서 공개된 이번 전략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경력과 역량, 미래 가능성까지 분석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담고 있다.
특히 개인의 선택이 아닌 ‘데이터 기반 추천’으로 직업 경로를 설계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도입된다. 변화 속도가 빨라진 노동시장 환경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약 130억 원이 AI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전담 조직 신설과 함께 노동시장 분석 기능을 강화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 서비스 ‘잡케어+’는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생애주기별 커리어 설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기업 대상 ‘펌케어’ 역시 인재 채용과 수요 예측을 동시에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이미 축적된 데이터 경쟁력도 뒷받침된다. ‘고용24’를 통해 확보한 1000만 회원과 21억 건 이상의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분석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직무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직무 온톨로지’ 기술까지 더해지며, 이직과 전직 가능성을 사전에 읽어내는 정밀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고용정보원은 이를 기반으로 단순 행정기관을 넘어 ‘AI 고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술 중심 공공서비스로의 변화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앞으로는 산업 변화와 개인 경력 리스크를 미리 예측하는 ‘예측형 고용서비스’까지 확장해, 국민 개개인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간 인기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