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15 12:48 작성자 : 박보규 (uupet@naver.com)
정부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9개 거점국립대 중 3개교를 선정해 5년간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거점국립대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 지역에서도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대학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브랜드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신입생 유치에 나선다. 사실상 무상교육에 가까운 지원으로 지역 정착까지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연계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원생에게는 월 최대 300만원의 연구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 연구를 운영하는 산학협력 모델도 함께 도입된다.
또한 각 대학은 지역 인공지능(AI) 거점으로 지정돼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I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 전공 구분 없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교육과정도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별로 AI 전문·융합 인재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미래 산업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단과대학을 포함하면 대학당 약 1000명 규모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선정되지 않은 6개 거점국립대에도 연간 300억~400억원이 지원되며,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정원 확대와 AI 기초교육 의무화도 함께 추진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동시에 교원 평가와 정년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성과 중심 개혁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간 인기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