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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숫자’ 속 불편한 진실…산재 감소의 그림자

작성일 : 2026.04.14 12:37 작성자 : 한채현 (winch1007@naver.com)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안전 지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신중론이 동시에 고개를 든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사고사망자는 113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고 사고 건수 역시 감소해 겉으로는 뚜렷한 하락 흐름이 확인됐다.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고 ‘떨어짐’ 사고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져 집중 점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건설경기 위축으로 작업 물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단순 수치 감소만으로 정책 성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제조업에서는 대형 화재 사고 여파로 사망자가 급증했고 중대 규모 사업장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 위험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가 증가로 돌아선 점까지 겹치면서 이번 감소가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변화인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고위험 사업장 전수조사와 화재 취약 현장 집중 점검에 나서며 산재 감소 흐름을 ‘일회성 반짝’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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