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5.21 12:51 작성자 : 이정미 (nadootrip@naver.com)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챙겨 먹는 비타민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무심코 과다 복용했다가 간 손상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러 영양제를 함께 먹는 습관을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같은 성분이 중복돼 권장량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용성 비타민인 A·D·E·K는 몸속에 축적되기 쉬워 과잉 섭취 시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A는 간 기능 이상과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임산부가 과다 복용하면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D를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심한 갈증과 구토,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의식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비타민E 역시 과다 축적 시 출혈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물에 녹아 배출되는 비타민B군과 C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과하게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설사, 피부 발진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층은 비타민 중독에 더 취약한 집단으로 꼽힌다. 어린이는 젤리형 영양제를 간식처럼 먹기 쉽고, 고령층은 체내 배출 기능이 떨어져 적정량만 복용해도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은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강 상태와 부족한 영양소를 정확히 확인한 뒤 필요한 만큼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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