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Home > 비즈

[하지수 한류이야기] 한류 콘텐츠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 한류'

작성일 : 2023.08.03 13:39 작성자 : 편집부 (iteen2013@naver.com)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공산주의 국가로 정식 국호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다.

베트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만큼 지역적으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하롱베이와 선냉동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아오 자이(Ao Dai)’ 전통의상, 독특한 농경문화, 그리고 분짜, 파짜, 쌀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문화, 언어, 종교 등 다방면으로 인접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리고 프랑스, 미국 등 다른 외국 문화와의 상호작용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베트남의 사회,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수교 이후에 각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루어왔고, 특히 경제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1997년부터 한국 기업의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초창기 베트남의 한류는 경제 및 정치적 관계의 강화를 목적으로 국가 주도로 진행되었다.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효도, 연장자 존중, 체면 등을 중요시하는 전통적 유교 이념을 지니고 있어 한국의 문화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었다.

베트남은 젊은 나라이다. 인구는 약 1억 명으로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이런 베트남의 젊은 세대가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 1위는 웹툰(28.6%)으로 조사되었다. 뷰티(28.6%), 드라마(28.5%), 예능(27.6%) 등이 뒤를 이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 순위에서 베트남(85.0%)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최근 한국 콘텐츠가 베트남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과 호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베트남 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할 만큼 한류의 인기는 높이 치솟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2021년부터 제1외국어로 지정되었고,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되었다. 베트남 공영방송에서도 최초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등 ‘한류’는 이제 사회적 일상이 되었다. 한류 콘텐츠와 음식의 인기도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가대표팀 감독의 영향으로, 한국의 인기가 가장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베트남에서 한류의 성장은 경제 관계와 매우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9천 개가 넘어 기업들의 활발한 채용이 이어지면서 한국어는 가장 경쟁력 높은 취업 수단으로 통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으로 이들 기업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 베트남은 아시아의 새로운 경제 강국으로 인식되며, 경제 성장률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은 외국인에게 열려있는 나라로, 관광이나 비즈니스,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고 있다.

2019년 한국은 베트남 수출 대상국 중 4위며 수입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 대상국이자 5위 수입 대상국이 되었다. 한국 기업들은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 베트남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베트남을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혐베’와 ‘혐한’ 분위기가 확대되어 두 나라 국민 사이에 감정이 악화된 것처럼 보도되는 일이 발생했다. 심지어 ‘배신’이라는 반응까지 보일 만큼 일부 네티즌은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양국 간의 큰 분쟁이나 갈등적인 요소는 많지 않으며, 양국은 앞으로도 경제·문화적으로 더 협력을 증진해 서로의 발전과 이득을 바라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베트남인들은 한국과 한류 콘텐츠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이며 한국 기업은 투자를 통해 베트남 경제와 일자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며, 한류를 통해 두 나라 간의 경제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문화봉사단체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저작권자ⓒ 건강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