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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 한일 문화교류 위해 출항

작성일 : 2023.07.27 12:53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산문화재단과 조선시대 사신들을 태우고 일본을 오가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해 만든 재현선으로 일본 쓰시마섬에서 오는 8월 5~6일 열리는 이즈하라항 축제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조신통신사선이 실제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으로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선통신사선은 8월 1일에서 4일 기간 사이에 기상 여건에 맞추어 부산항을 출항해 2일간 항해한다. 1일 5시간씩 동력과 전통 돛으로 항해하며, 첫날 쓰시마 히타카츠 국제항에 입항해 입국 심사 후 다음 날 이즈하라항에 입항한다.

조선통신사선은 한일 양국 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해 500여 명의 사절단을 태우고 대한해협과 쓰시마 해협을 건너 오사카항에 입항한 '국제교류선'이다.

조선통신사선은 오는 28일 안전기원 해신제(조선통신사역사관 영가대), 29일 출항식(부산 용호별빛공원)을 시작으로 조선통신사선 뱃길을 따라 대한해협을 건너 쓰시마섬에 입항할 예정이다.

8월 5일과 6일 이틀간 펼쳐지는 이즈하라항 축제에서는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선상박물관과 선상문화공연, 대마도주 의례 재현, 조선통신사 행렬 참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쓰시마 시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람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목포-부산(7회 왕복, 6,160㎞)과 목포-가거도-태안(3회 왕복, 1,440㎞)을 시험 항해했으며, 해마다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해 관람객들을 태우고 삼학도와 목포항구, 달리도 수중발굴 현장, 이순신 유적지인 고하도 등 목포 바다 일대의 해양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선상에서의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문화자원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국제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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