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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는 심혈관 건강도 서로 닮는다

작성일 : 2022.12.23 15:11 작성자 : 유대건 (davidoor79@gmail.com)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 연구팀은 중년 부부의 심혈관 건강 수준의 일치도를 분석한 결과, 남편이나 아내의 심혈관 건강지표가 좋으면 그 배우자도 좋다는 분석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14∼2019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중년 부부 6030쌍(1만2060명)의 데이터를 이용,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 운동, 식습관, 비만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7개 위험요인을 기준으로 심혈관 건강지표를 만들어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내의 심혈관 건강지표가 좋으면 남편도 좋을 가능성이 건강지표가 좋지 않은 경우에 견줘 1.49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반대로 남편의 심혈관 건강지표가 좋을 때 아내가 함께 좋을 가능성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1.46배에 달했다.

부부 사이에서 가장 일치하는 심혈관 건강지표는 비흡연(57.17%), 이상적인 공복 혈당(34.93%), 식습관(24.18%)이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아내의 건강지표가 남편의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에 따라 차이가 없는 반면, 남편의 건강지표가 부인의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건강 행동에 공통점이 많은 부부 또는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개인 대상인 경우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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