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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약속…제네바협약 60주년 전시 개최

작성일 : 2026.05.19 13:39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드론과 인공지능(AI)이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인간의 존엄과 전쟁의 윤리를 묻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대한민국 제네바협약 가입 60주년을 맞아 특별전 ‘전쟁에도 선은 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 전쟁사를 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총과 탱크를 넘어 AI 자율무기와 디지털 전쟁으로 확장된 현대전 속에서 국제인도법이 왜 필요한지를 시민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전시장에는 제네바협약 탄생 배경과 국제사회가 전쟁 속 민간인 보호 원칙을 만들어온 과정이 담긴 자료들이 공개된다. 

특히 6·25전쟁 당시 국제적십자위원회의 구호 활동과 포로·실종자 보호 기록도 함께 소개돼 전쟁의 참상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관람객들은 체험형 콘텐츠 ‘디지털 딜레마’를 통해 첨단 무기 기술이 실제 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AI와 드론이 인간의 생명까지 판단하는 시대에 국제사회가 어떤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전시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쟁이 계속 진화하는 만큼 인간을 지키기 위한 기준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평화와 인권, 국제사회의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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