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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 빛났다…연등 5만 개, 봄밤을 수놓다

작성일 : 2026.04.22 13:36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자비와 평화를 상징하는 등불로 물들기 시작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2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등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봉축 점등식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을 통해 번뇌를 지혜로 바꾸고, 부처의 자비광명으로 세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해마다 이어져 왔다.

올해 광화문광장을 수놓는 장엄등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 8각 13층 석탑을 형상화한 ‘보현사 탑등’으로, 좌대를 포함해 높이 약 1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도심 한가운데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좌우에는 6m 크기의 반가사유상이 함께 설치돼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불교적 의미를 더했으며, 남북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상징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는 약 5만 개의 연등이 밝혀지고, 전통등 전시와 연등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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