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15 13:01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 세계를 동시대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3일 공동으로 ‘백남준 이후의 백남준’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그의 작업을 오늘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시 읽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연구자 9명이 참여해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 흐름을 짚고,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백남준의 의미를 확장하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백남준을 과거의 거장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연구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조강연은 한나 히긴스 교수가 맡아 1960년대 실험 예술과 인공지능 시대의 지식 생산 방식을 연결해 분석한다.
이어 1부에서는 미디어 이론과 아카이브,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연구 기반을 점검하고, 2부에서는 데이터와 기계, 포스트휴먼 등 현대 담론과의 접점을 확장한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동 학술 프로젝트로, 향후 연구 협력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아르코는 앞으로 아카이브 연구와 학술지 발간, 국제 교류를 통해 백남준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백남준의 유산이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담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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