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14 13:04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이 윤심덕의 〈사의 찬미〉 발매 10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서초동에서 기획전 《100년의 변주》를 선보인다.

1926년 발표된 이 곡은 윤심덕이 직접 가사를 붙여 녹음한 작품으로, 비극적 사랑 이야기와 맞물리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특히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동반 투신 사건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노래를 단순한 음반을 넘어 하나의 시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번 전시는 당시 음반과 기록을 출발점으로 학술 연구와 공연예술, 현대 콘텐츠까지 이어진 100년의 흐름을 시간의 축 위에 재구성했다.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모아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문화적 서사로 확장되고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탄생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자극적 이야기로 소비되던 서사를 넘어 기록과 작품 자체에 집중해 〈사의 찬미〉의 예술적 의미를 다시 읽어내는 시도를 담아냈다.
유성기 음반부터 디지털 복원 음원, 영화·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해 시대마다 달라진 해석과 감상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련된 특별 감상 프로그램은 전문가 해설과 희귀 음원을 결합해 관람객에게 보다 깊이 있는 청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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