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Home > 문화

‘음력 설’ 대신 ‘중국 설’? 유엔 표기에 거센 반발

작성일 : 2026.02.11 13:22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유엔이 음력 설을 기념해 발행한 올해 공식 우표에 여전히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국제기구가 특정 국가 중심의 표현을 고수하는 것은 아시아 문화에 대한 편협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우표 디자인은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해 말 캐릭터와 유엔 로고를 결합한 형태로 제작됐다.

유엔은 지난 2023년 총회 결의를 통해 음력 설을 공식 ‘선택 휴일’로 지정하며 국제적 기념일로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공식 우표에서는 여전히 중국 중심의 명칭이 사용돼 문화적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 교수는 “음력 설은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함께 기념하는 명절”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기구라면 보다 포괄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유엔이 발행하는 모든 기념물과 홍보물에서 ‘Lunar New Year’ 표기를 공식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건강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