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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준비하는 두 가지 시선

작성일 : 2025.05.13 13:06 작성자 : 강이석 (kpen@naver.com)

죽음을 다룬 신간 두 권이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법의학자 유성호는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에서 유언 쓰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는 연습을 권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곧 삶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묵직하다. 

반면, 기록노동자 희정의 『죽은 다음』은 장례의 산업화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장례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인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례의 현장에서, 우리는 삶의 불평등과 마지막 따뜻함을 동시에 마주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게 하는 또 하나의 거울이었다.

죽음은 언제나 막연하고 두렵다. 그래서일까, 최근 두 권의 책이 죽음을 직시하며 준비하는 삶의 태도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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